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어느덧 12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지요!😜
올여름을 시작으로, 포에버 올드독 레터로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뵈었는데요. 노령견과 함께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레터 형식으로 콘텐츠를 발행해왔습니다.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었길 바랍니다!
'아, 이런 부분 체크해 봐야겠다!' '나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우리 강아지, 내가 잘 챙겨주고 있나?' '더 신경 써줘야겠다'
'노령견 케어, 지금이 가장 중요할 때니까 내가 더 노력 해보자!!!'
여러분이 레터를 오픈해서 읽어 보시면서 위와 같은 마음가짐이나, 생각이 드셨다면... 저한테도 정말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2024년 포에버 올드독 레터는 <시즌1>으로 마무리하며, 2025년에는 새롭고 더 유익한 콘텐츠를 가지고 <시즌2>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찾아가려고 합니다. 레터에서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나 내용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seasons.of.olddog@gmail.com으로 편하게 메일 주세요! 2024년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희정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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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에 담긴 노령견과 함께 하는 가족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반려견의 의미에 대하여💙
오랜만에 영화 <원더>를 다시 봤습니다. 생각날 때마다 보는 좋아하는 영화인데, 올해 다시 봤을 땐 예전에 크게 와닿지 않았던 장면들이 크게 와닿았답니다. 주인공 '어기'네 반려견 '데이지'가 눈에 더 잘 보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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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으로 나오는 데이지는 보통 누워만 있지만, 가족들이 데이지한테 일상 속에서 말을 걸어주고 화면에서 한 번씩 데이지를 빼놓지 않고 비춰주어서 마음이 더 따뜻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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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데이지가 아프고 나이가 많이 들어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온 가족이 슬퍼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반려견 데이지를 떠나보낸 후, 주인공 어기의 독백이 너무나도 와닿았습니다.
"데이지는 진정한 친구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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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는 원작이 소설이고, 개인적으로 영화가 좋았어서 소설 원작도 소장하고 있는데요. 데이지와의 이별과 관련된 장면에서 어기가 누나에게 하는 말도 기록해 봅니다.
"She really is the greatest dog in the world"
어떻게 보면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자, 가족 그 이상의 소중한 존재인 우리 반려견. 오랜 시간 반려견과 함께 해온 한 가정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영화이고, 노령견 가족이라면 저와 같이 데이지의 장면들이 더 잘 보이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번 콘텐츠에 담아보았습니다. 다시 봐도 또 다르게 보이는 영화입니다. 올해 마지막 주말, 영화 <원더>를 통해 가족의 따뜻함을 느껴보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올 한 해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해 준 우리 반려견 친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표현해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Photo: 영화 <원더> 어기의 가족, 반려견 데이지의 모습
*참고 서적: 「Wonder」 R. J. Palacio / Random House USA Inc /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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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1>을 마무리하며(긴 글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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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다시 시작하게 된 이야기
깜순이가 무지개별 건너기 전 마지막 1-2년 사이에 치매에, 합병증까지 와서 온 가족이 어수선하게 간병 케어했던 경험이 아쉬웠다. 지나고 보니 깜순이도, 우리 가족도 서로 삶의 질을 떨어트리며 지냈다. 진작 알았더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생각하지 못했던 일상에서 신경 써주었다면 늦출 수 있었을 텐데. 이게 우리만의 어려움일까? 분명 비슷한 연령대의 노령견을 간병하고 있는 가족이라면 이런 어려움을, 힘듦을 겪고 있을 것이다.
처음엔,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노령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예방 및 케어를 위한 큐레이션 레터를 기획해 보았다. 생각만큼 수요를 찾기 어려웠다. 초고령견이 겪는 노령성 질환인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서는 아직 낯선 주제일까. 먼 이야기였을까. 아님, 내가 다가가는 방법이, 온라인으로 찾으려던 방법이 맞지 않았던 거 같다. 아쉬운 대로, 노령견 치매 관련 정보를 모아두는 노션 페이지로 노령견치매정보모음.zip으로 만들어 두었다. 이 페이지도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그동안 노령견 보호자들과 포에버 올드독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관계를 맺어 소통도 하고 소식을 주고받았다. 아픈 노령견, 시니어 친구들, 무지개별 건넌 천사 아이들을 추억하는 분들. 정말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 소식도 보고, 격려와 응원도 해주며 흐름을 확인했다. 노령견. 내가 관심 있는 친구들이어서 일지 몰라도, 나이 든 반려견을 사랑하고 세심하게 보듬어 주려고 노력하는 보호자들의 마음과 노력을 확인했다. 나처럼, 무지개별 건넌 친구를 그리워하는, 그럼에도 일상을 잘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마주했다.
Senior at Seven. 강아지도 7살이 되면 시니어다. 몸의 대부분 기능이 쇠퇴해져간다고 보면 된다. 마냥 아기 같던 강아지도, 언젠간 시니어가 되고, 그 시기가 지나 노령견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꾸준히 미리 챙기면 좋을, 알고 있으면 좋을 정보들을 전하고 싶다. 나이가 많은, 아픈 노령견과 함께 살고 있다면 아이가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것들, 건넌 후에 마주하게 되는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 해보고 싶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2년 동안 반려견에 대해 직접 공부하고, 찾아 읽은 서적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읽기 쉽게, 어렵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향으로 발행하려한다.
포에버 올드독 레터에 노령견 보호자 인터뷰를 추가했다. 실제로 노령견과 함께 살고 있는 보호자, 반려가족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반려견 소개부터, 기억에 남는 순간, 나이 든 친구를 케어함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 오랜 기간 같이 살면서 느낀 점, 생각, 반려견에게 하고 싶고, 듣고 싶은 말 등. 뻔한 질문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질문에 답하다 보면 눈물이 난다. 질문에 답하기 전에 반려견이 옆에 있다면 눈 마주쳐주면서, 쓰다듬어주며 해보길 바란다. 당연한 것들에 대해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고 답을 해보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무지개별 여행 중인 친구들의 보호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예정이다. 아이를 마지막까지 간병하고, 케어해 본 찐 경험자이자 평생을 함께 한 소중한 생명의 불씨가 서서히 꺼져가는 걸 옆에서 봐온 반려가족이라면... 전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이다.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끙끙 앓기만 한 시간들도 있었고, 어떻게든 돕고 싶어서 어떤 말로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모르겠던 시간도 있었다. 한 분 한 분 만나 그들만의 이야기를 나눠보며, 도움이 필요한 다른 보호자들에게 조언이자 소중한 스토리를 전하고 싶다.
2024년 8월의 어느 날, 희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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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용기를 주는 피드백은 나의 힘
8월에 시작해, 11월이 되었다. 처음엔 2주 간격으로 발행하려다가, 욕심내어 매주 토요일 오전 구독자분들의 메일함으로 레터를 발송하고 있다. 계절이 바뀐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 내가 담으려고 했던 메시지를 잘 전하고 있는 건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인들 위주로 소개가 되었던 처음엔 69명의 소중한 분들이 신청해 주셨다. 지금은 71명. 누군가에겐 작은 숫자겠지만, 나한테는 너무나도 감사한 숫자. 레터 발행 후, 추가로 구독 신청해 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 1명씩 늘 때마다 얼마나 기쁘던지.. 오픈율은 많으면 30프로가 조금 넘고, 보통 20프로 후반대를 기록한다. 너무 감사하게도 매주 오픈해 주시는 분들은 꾸준히 읽어봐주시고 계신다. 레터라는 형식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테니, 포에버올드독 계정에 노령견 보호자 인터뷰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이 채널을 통해 인터뷰 신청도 받고, 신청해 주신 분들의 소중한 노령견 이야기와 편지도 함께 나누고 있다.
내가 이 레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동력이 무엇일까. 정말 말 그대로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래서다. 노령견과 함께 지내는 반려가족이 노령견과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덜 힘들게 반려견의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 우리 가족도 깜순이가 아프고 힘들어할 때, 가족 구성원들도 힘들었기 때문에 그걸 경험했기에 누구라도 도와주고 싶었다. 그 마음에서부터 시작된 게 포에버 올드독 레터까지 오게 된 건데.. 라는 마음이 가장 크다. 앞으로 이게 어떤 형식으로 표현되고, 또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노령견과 노령견 보호자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제공할 것이고, 그들의 이야기도 지금처럼 쭉 들어볼 것이다.
또... 뭐가 나를 이렇게 이끌어갈 수 있게 하는 걸까. 인터뷰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는데, 나는 그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질문을 준비했고, 답변을 해보면서 곁에 있는 혹은 무지개별 여행 중인 반려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일상을 보내며, 댕댕이나 가족 모두 너무 당연하게 곁에 있기에 함께 하는 시간이나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기회에 속마음을 꺼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던 게 크다. 여기에 더해, 노령견 보호자라면 아이들 케어에 조금 더 신경 써서 해주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이 부분도 공유해 보고, 서로 얻는 것이 있다면 더욱 좋을 거라 생각했다. 노령견 보호자 인터뷰가 레터에 실리면 채널에도 소개가 되는데 그때 다시 한번 연락드려서 감사함을 전한다. 그때, 몇몇 분들이 주셨던 소중한 피드백 덕분에 계속 해나갈 용기가 생기는 듯하다. 이 에너지로 앞으로도, 더더더 의미 있는 내용과 메시지를 담아보아야지!
“다시 읽어보아도 마음이 몽글몽글… 저의 생각과 다짐들이 이렇게 정리돼서 올려진게 넘 값진거 같아요. 덕분에 예쁘게 기록이 되었네요. 너무 고맙고 글에 썼듯이 똥글깜순이 마음 깊이 사랑하며 살게요.”
“차차설이 이야기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응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넘 좋은 추억이에요!”
“유용한 레터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숑이를 향한 마음이 더 애틋해져요. 감사합니다!”
“답변하면서 오랜만에 은혜 사진도 쭉 보고 넘 좋은 시간이었어요”
“답변하면서 제 마음가짐이 뭔가 아이들과 함께 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2024년 11월의 어느 날, 희정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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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1>을 마무리하며...
포에버 올드독 레터를 발행하면서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이벤트가 있다. 11월 8일 금요일 저녁, 잠실나루에 있는 ’서울책보고‘라는 멋진 공간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함께 이야기 나누는 11월의 책보고쌀롱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포에버 올드독 레터 콘텐츠 에디터로 참여했다. '노령견과 함께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다 같이 마음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준비하면서 ‘노령견 보호자님들이 와주실까...’에 대한 걱정부터, ‘내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전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아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컸기에 용기 내어 준비해 보았고, 걱정했던 것과 달리 감사하게도 참가자분들이 적극적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주셨고, 생각보다 시간이 훅 지나가서 준비한 내용 건너뛰면서 말씀드리느라 버벅거리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노령견과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나눠보고, 노령견과 함께 지내면서 챙겨줘야 할 부분부터 집에서 세심하게 챙겨줘야 할 홈케어 가이드를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 중간중간 참가자분들이 경험담도 이야기해 주시면서 서로에게 궁금한 점도 나눠보았다. 반려견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진 후, 서로의 마음을 공유해 보기도 했다. 모든 반려가족마다 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펫로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직접 만나 뵈니까, 감히 그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 드려야 할지 마음이 먹먹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깜순이가 무지개별 여행을 떠난 첫해 보다, 아니 둘째 해보다 조금 나아진 건... 처음에는 깜순이를 생각하는 마음에 너무 슬프고 힘들기만 했는데, 지금은 그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거다. 더불어, 내가 경험했던 힘듦과 비슷한 슬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도 용기 내어 위로를 건넬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불쑥 찾아오는 그리움에는 무너져내리지만, 한번 쏟아내고 나면 오히려 괜찮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더 자주 나누니까 해소되고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뉴스레터라는 온라인에서 발행되는 형식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노령견 보호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노령견 보호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이 경험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노령견과 함께 하는 가족에게 아주 작더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더 나아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참가자 몇몇 분들이 바로 전해주신 피드백으로 또 한 번의 보람을 느낀 날이었다.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오늘 반려견과 남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주 레터를 발행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동력이 약해지기도 하는 날의 반복이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도움이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써볼 수 있을까... 어떤 공부를 더 해봐야 할까...' '뉴스레터라는 플랫폼으로 다가가는 게 맞을까..' 끊임없는 고뇌의 시간들도 있었다. 되돌아보니 어려워했던 시간이 더 많았던 거 같다. 그럼에도 연말이니까... 꾸준히 레터를 발행했던 나 자신을 한번 토닥여주고 싶다.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고, 그 피드백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한 레터를 발행 해보고 싶다. 기존에 반려견에 대해 공부했던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고, 재분류해서 노령견 콘텐츠에 잘 녹여서 더 의미 있는 정보를 공유해 보고 싶다. 결국엔 노령견과 노령견 보호자분들의 삶의 질이 균형있게 맞춰져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24년 여름부터 발행해 온 포에버 올드독 레터는 <시즌1>으로 마무리하고, 25년에는 조금 더 다듬어진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러려면 내가 더 부지런히 공부하고, 고민하고, 실행해야겠지? 최희정 화이팅, 포에버 올드독 레터도 꾸준히 화이팅!🙏
2024년 12월의 어느 날, 희정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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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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