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엄마가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 에디터 최희정입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흘러 어느덧 6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네요! 저는 2주 뒤에 출산을 하게 되었답니다...! 무섭기도.. 떨리기도 하고, 약 열 달 동안 품었던 아기를 볼 생각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은 변화무쌍했던 임신 기간을 잘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곧 다가올... 출산 이후의 시기에는 또 다른 새로운 인생의 한 막이 펼쳐지겠죠? 힘들겠지만 씩씩하게 긍정적으로 잘 해내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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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산 후에 회복 기간이 필요할 듯해서 뉴스레터 휴재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7월과 8월은 신생아 육아 및 출산 후에 몸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9월에 다시 찾아뵈려고 합니다.
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2>로 올해 상반기를 함께 해보았는데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두 달간의 휴식기를 가지면서 <시즌2>에 대한 회고도 해보고, 하반기에 발행을 시작할 <시즌3>에서 보여드릴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잘 구성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시즌3>에서 다뤄지길 바라는 주제, 콘텐츠 등에 대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연락처도 아래에 첨부해드릴게요. 노령견에 대한, 무지개별 여행 중인 우리 반려견과의 이야기를 전해주시고 싶은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감사합니다.
희정 드림
✔콘텐츠 제안 및 비즈니스 협업 문의
최희정 에디터
- Mobile: 010-9600-8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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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심장 질환, 심장병 신호 알고 계시나요?"
#만성 판막 질환 #퇴행성 질환 #울혈성 심부전
“알콩이가 요 며칠 목이 경직된 느낌이고 바닥만 응시하고 기침이 좀 심해진 거 같아서 병원에 다녀왔어. 심장 초음파를 찍어봤는데 심장병 초기 진단받았고 6개월마다 추적 관찰하자고 하셨어. 심장에 무리가 가면 안 되어서 절대 흥분하면 안 되고, 혓바닥이 청색이나 보랏빛으로 변하면 병원으로 바로 가야 한대"
지난주 엄마한테 알콩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제 8살인데... 깜순이가 떠나고 난 후에도 지금까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었던 알콩이였거든요. 겉으로 보이는 노화의 모습 말고는 여전히 저희 가족한테는 아기 같은 알콩이가 이번에 심장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으면서 저도 심장병에 대해 책을 찾아보았는데요. 주변에 나이가 든 강아지, 특히 소형견의 경우에 심장병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령견에게 쉽게 찾아오는 심장 질환, 심장병에 대해 함께 알아볼게요.
심장병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Dog Owner's Home Veterinary Handbook 개 질병의 모든 것」 (데브라 M. 엘드레지, 리사 D. 칼슨, 델버트 G. 칼슨, 제임스 M. 기핀 지음, 홍민기 옮김, 2025)이라는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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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판막 질환이라고 합니다. 확장성 심근증, 선천성 심장 질환, 심장사상충 감염이 그 뒤를 따르는데요. 드물지만 세균성 심내막염, 심근염 등도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개에게 과상동맥 질환은 드문 편인데, 혈청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상승한 중증의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만성 판막 질환이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심장 질환으로 전체 개의 20~40%에서 발생한다고 해요. 특히 초소형, 소형 품종견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만성 판막 질환은 심장 판막의 퇴행성 변화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이첨판이 관련되어 있어, 만석 판막 질환을 이첨판폐쇄부전 또는 이첨판 질환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만성 판막 질환은 특징은 왼쪽 가슴에서 들리는 큰 심잡음인데요. 흉부 엑스레이검사, 심전도,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 진단할 수 있다고 해요. 기침이나 실신,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 내원하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흔해서, 건강검진을 하면서 나이가 든 친구라면 특히, 심장과 혈류도 한번씩 점검해 줄 필요가 있어요. 심장의 박출량 저하와 폐울혈로 인해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운동 후의 기침, 무기력하고 쉽게 지치는 모습, 흔히 부정맥과 관련이 있는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은 개들이 만성 판막 질환을 앓고 있으나 합병증 없이 심잡음만 관찰되는 상태, 무증상으로 수년을 지냅니다. 하지만 이 질환은 만성적이고 점진적이어서 기침을 하거나, 쉽게 피로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부전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병의 진행도와 예후는 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검사를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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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혈성 심부전이란 심장이 신체의 필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충분한 순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 심장근육이 약해져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순환이 안되면서 간, 신장, 폐 등의 다른 장기의 건강도 악화되는데요. 이로 인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기능하다가, 심장 능력의 한계치를 벗어나면 예고 없이 발생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의 초기 증상은 쉽게 피곤해하고, 활동 수준이 감소하고, 간헐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격렬한 움직임이나 흥분 시에 하는 기침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침을 밤에 많이 하는데 보통 잠자리에 들고 두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심해집니다. 잠에 빨리 드는 대신 안절부절못하며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이며 나이에 따른 정상적인 행동으로 여겨져 지나치기 쉬운데요. 심부전이 진행되면 식욕감소, 빠른 호흡, 복부팽만, 현저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므로 우리 반려견을 평소에 잘 관찰해봐야 합니다. 심장이 더 이상 효과적으로 수축할 수 없게 되면 혈액이 폐, 간, 다리 등 다른 장기에서 정체되면서 복수가 차거나, 부종이 생기거나, 흉수가 차기도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의 말기 단계가 되면 개는 머리를 쭉 뺀 상태로 팔꿈치를 벌리고 앉게 되며 힘들게 호흡하고, 맥박은 빠르고 약하며 종종 불규칙한 상태를 보입니다. 구강점막과 혀는 청회색을 띠고 차가워집니다. 가슴에서 떨림이 느껴질 수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을 하면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 빠르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고, 울혈성 심부전의 치료에는 저염식 급여, 운동 제한,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장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약물치료가 진행된다고 해요. 쉽게 지치거나 기침, 운동 시 호흡이 빨라지는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활동을 시켜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개는 비타민 B, 타우린, 카르니틴 등의 보조제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코엔자임Q도 심장 질환이 있는 개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참고해주세요!
심장 질환은 집중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심장 질환 외에도 노화에 따라 퇴행되어 따라오는 질환들 모두 평소에 우리 반려견 증상 관찰, 추적 검사, 모니터링이 정말 중요한데요. 특이사항이 있으실 땐 꼭 기록을 해주세요. 세세하게 메모해두시고, 동물 병원에 가셔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며 정기적으로 상태를 체크해 주세요. 우리 반려견이 불편한 데가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 주고 그에 따른 예방을 위해 조치를 취해준다면 함께 더 오랫동안,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제 동생 알콩이가 심장 질환을 앓게 되면서 자세히 찾아보았지만, 신체 어느 기관에서 나타나던지... 퇴행성 질환이란, 서서히 진행되어 결국 한계가 되면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는구나.. 싶었어요. 갑자기 알콩이한테 신경을 못 써준 게 아닌가 싶어서 미안해지고, 마음이 안 좋아져서 엄마랑 통화하면서 앞으로 더 잘 관찰해 보자고.. 서로 마음을 달래주었답니다. 곁에 반려견이 아프더라도, 상황에 맞게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보호자도 건강을 함께 신경 써야 되는 거 모두 아시죠?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과, 곁에서 함께 하는 우리 노령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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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올드독 레터 (최희정 에디터)
seasons.of.olddo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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