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참 예쁜 11월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뵈어요!🍂
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 에디터 최희정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더 빨리 찾아뵙고 싶었으나, 이제야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산한 지 120일이 지난 지금, 아기와 함께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반려견 솔이와 아들 현우를 동시에 육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애개육아가 쉽지 않지만 건강하게 둘 다 잘 커가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동시에 부족한 점이 많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며... 매번 뭉클해질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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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 많은 감정들을 느끼는 요즘, 저는 가장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보내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엄마로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찬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계절인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고 해요. 모두 따뜻하게 입고 다니셔요! 감사합니다.
희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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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3>도 쭉 함께해 주세요!
레터 <시즌2> 25년 1월부터 6월까지 총 열 세부를 발행했습니다. 구독자 증감은 크게 있지 않았고, 24년 발행했던 <시즌1>과 비슷하게 꾸준히 메일을 열어 레터를 클릭해 주시는 분들이 계속 레터를 오픈해 주셨어요. <시즌2>를 회고해 보니, 한 마디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소중함, 의미 되새기기'였어요. 사실 이 부분이 지난 시즌 레터의 가장 큰 방향성이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보다는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는 일상에서의 질문을 하나씩 던지고, 너무나도 당연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챙길 수 있도록 메시지를 드리려고 했어요. 책이나 서적 이외에도 유튜브, 다큐, 드라마 등 조금 더 다양한 콘텐츠에서 반려견, 특히 노령견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나눠보면 좋을 이야기를 소개하고 제 생각을 덧붙여 레터에 실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레터를 받아보시는 구독자분들 그리고 포에버 올드독 채널을 팔로워하고 있는 노령견 보호자분들과 소통이 거의 없었던 점입니다. 레터를 발행하면서 아카이빙 되는 콘텐츠를 활용해서 더 많은 노령견 보호자, 노령견과 함께 하는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레터 <시즌3>에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노령견 홈 케어 꿀팁부터 노령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련 서적, 아티클, 자료 등을 토대로 주제별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더불어 무지개별로 보내는 편지, 노령견 여행 준비, 웰다잉에 대한 이야기,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에 있어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글, 그림, 콘텐츠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담아 볼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노령견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려고 해요. 노령견과 함께 사는 반려가족, 반려인의 모습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감이 많이 되는 좋은 이야기들을 전해볼게요. 마지막으로 우리 곁에 있는(혹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노령견의 모습을 관찰해 나이 들어도 귀여운 우리 노령견의 모습을 한 번씩 담아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3>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오후에 여러분의 메일함으로 찾아갈게요!
아! 피드백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됩니다. 포에버 올드독 레터에서 보고 싶은 콘텐츠나 특별히 다뤄줬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이 메일로 자유롭고 편안하게 회신해 주시면 됩니다! 혹시, 무지개별 여행 중인 반려견이 너무나도 그리울 땐, 포에버 올드독 레터의 도움을 받아 편지를 남겨보세요. 저도 깜순이가 생각날 때마다 사진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그때그때 편지를 써보니 또 그 힘든 순간은 잘 넘어가게 되고 좋은 마음으로 추억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레터 관련해 비즈니스 및 협업 관련 문의가 있으신 분들도 부담 없이 메일 주세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함께 해보고 싶답니다☺ 여러분, 포에버 올드독 레터 <시즌3>도 쭉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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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홈 케어, 우리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챙겨요!
작년 이맘때쯤, 좋은 기회로 서울책보고에서 '노령견과 함께 산다는 것'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그때 노령견 보호자님들과 '노령견 홈 케어'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요. 일상 속에서 우리 반려견에게 기본적인 것부터 잘 챙겨주는게, 특히 나이가 들수록 가장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책들을 참고해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를 공유해볼게요! 여러분도 한 번 체크해보세요!
1. 매일매일 몸 상태 체크하기
몸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를 알아차리려면 반려견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아야 해요. 체온, 식욕, 컨디션을 항상 체크해주시고 기록해주세요.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가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때 기록해둔 것들을 꼭 체크해 주세요. 노령성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2. 안전하고 쾌적한 거주 공간 만들기
실내 온도를 관리해주세요.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깨끗한 식기에 식사 준비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바닥을 미끄럽지 않게 해주고, 사고 예방을 위해 계단에 오르지 않도록 울타리를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집안 곳곳에 돌출되어 있는 날카로운 부분으로부터 보호해 주세요.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거동이 힘들 경우 혼자 있을 때에는 안전을 위해 울타리 안에 머무르게 해주세요.
3. 노령견의 몸 상태에 맞춰 식사 준비하기
나이가 들수록 소화능력이 떨어져 위장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사 양을 여러번 나눠서 주는 방법도 있어요. 반려견의 상태에 맞춰 식사를 급여해주세요. 편안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사 받침대나 매트를 활용해 주시고,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할 때엔 물에 음식을 불려서 주시거나 튜브 용기에 넣어 먹여주세요. 꼭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시고, 음수량 체크 그리고 자주 다니는 동선에 물그릇을 두어 반려견이 물을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해주세요.
4. 반려견의 상태에 맞춰 산책 시켜주기
산책 중에 반려견의 걸음걸이나 호흡에 신경 써주시고, 안전한 곳에서 걷게 해주세요. 컨디션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혹시, 반려견이 많이 아파서 걷지 못해도 안아서라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주세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고, 햇볕을 쬘 수 있게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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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뇌 자극해주기
실외에서 보행이 어려워졌다 하더라도 반려견 전용 카트를 이용하거나 안고 나가서 바깥 공기를 마시게 해주세요. 냄새를 맡게 하는 것만으로도 뇌는 활성화됩니다! 실내에서는 반려견이 후각 그리고 머리를 쓰게 해주세요. 밥을 주기 전에 손을 내밀게 하거나, 뭔가를 할 때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꾸준히 뇌에 신호를 보내서 뇌를 활성화시켜주세요. 이 부분은 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뇌에 자극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 습관은 노령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예방에도 필요해요. 꼭 기억해주세요!
6. 소소한 추억 쌓기
반려견과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주세요. 소파에 함께 누워 눈을 마주치며 쓰다듬어 주세요. 충분히 교감해 주세요. 보호자의 온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평소에 사진이나 영상도 많이 남겨주세요. 나이가 들어도, 몸 컨디션이 안 좋아도 하나뿐인 우리 반려견의 모습을 많이 남겨주세요.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스러운 우리 노령견 친구들,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 참고 자료 : 「개도 아플 때가 있다」 / 고바야시 도요카즈 지음, 「나이 들어도 내겐 영원히 강아지」 / 우스키 아라타 지음, 「나이 든 반려견을 돌보는 중입니다」 / 권혁필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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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올드독 레터 (최희정 에디터)
seasons.of.olddo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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