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에버 올드독 레터입니다.
산책하기 참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공원을 걷다 보면 노령견과 함께 산책 중인 보호자를 종종 마주칩니다. 노령견 친구의 산책하겠다는 의지가 발걸음에서도 느껴지고, 혹은 유모차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에서도 느껴지고, 그 모습을 살피는 보호자의 모습을 바라볼 땐 더더욱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무지개별 여행 중인 깜순이가 많이 아팠을 때에도, 떠나기 직전까지 최대한 바깥공기를 마시게 해주며 산책하는 시간을 보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전 산책을 좋아해요! 산책을 나가면 반려견에게도 좋고, 반려인에게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답니다. 이번 주말에도 한 번 걸어보세요! 선선한 저녁에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하는 초가을 밤의 산책을 추천드려요!!!
희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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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보호자 꿀팁 : 펫로스, 잘 극복하는 방법.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오는 상실감, 깊은 슬픔을 일컫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펫로스를 경험하신 분들을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도 깜순이를 보낸 지 2년이 지났지만, 한 번씩 훅 찾아오는 아주 큰 슬픔에 힘들어하곤 합니다. 저는 포에버 올드독이라는 채널을 만들어 깜순이와 추억을 회상하며 주고받는 짧은 편지, 글귀를 써보기도 하고, 깜순이를 직접 그려보기도 하며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깊은 상실감으로 인한 힘듦을 알기에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을 때 펫로스 관련 기사, 서적, 해외 아티클을 많이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중, Association for Pet Loss and Bereavement(APLB)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2022년 7월에 Frenshe Editor로부터 실린 아티클에서 전문가가 소개한 펫로스를 이겨내는, 펫로스에 대처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 ACKNOWLEDGE YOUR FEELING
- FIND SUPPORT
- PRIORITIZE SELF CARE
- REORGANIZE YOUR ROUTINES
- WRITE A LETTER ... OR TWO
APLB의 Rolland는 다섯 가지 조언을 해요. 순서대로, 내 감정을 인지할 것,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무언가를 찾을 것, 나 자신 케어를 우선시하기, 내 루틴을 다시 짜볼 것, 편지를 써보기! 특히, 셀프 케어 우선시하기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Rolland도 강조합니다. 반려견에 대한 슬픔에 빠졌을 때, 수분 섭취, 음식, 잠이 중요하다고요. 충분한 잠을 못 자면,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적절하게 기능을 못 하게 되고, 더 큰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고 해요. 또 강조하는 요소가 운동입니다. 당신의 웰빙을 위해 움직이라고 해요. 하루에 15분이라도 걸으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자연으로 나가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한테도 역시 산책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나이가 든 반려동물이 노령성 중증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보호자의 마음은 정말 타들어 갑니다. 곧 다가올 이별의 시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펫로스 증후군은 꼭 반려동물을 잃은 다음에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반려견이 나이가 들수록 여러 질병에 걸리면서 우리가 겪는 슬픔이나 걱정도 함께 시작됩니다. 이때 주변에서 아픈 반려견을 돌보는 반려 가족, 반려인,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주변에 아픈 노령견을 간병하는 분이 계시거나, 무지개별 건넌 반려견에 대한 슬픔으로 펫로스를 경험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한 번 더 이해해 주시고, 그 어렵고 힘든 여정을 잘 극복해낼 수 있게 보듬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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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 가족 인터뷰 : "차차와 설이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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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차설이네 반려견을 소개해주세요.
토끼처럼 귀가 크고, 버선코를 가진 옆모습이 아름다운 하얀 모색의 파워 E 성향 폼피츠 차차 왕자와 수제비 귀에 뭉툭한 머즐을 가진 극 I 성향의 스피츠 설이 공주가 있습니다. 차차는 현재 무지개다리 너머 푸른 잔디밭을 소풍 중에 있어요! 차차와 설이를 합쳐 차설이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9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어요! 기분 좋은 가을이라는 계절, 반려견과 함께 했던 기억에 남는 순간을 공유해주세요!
차차와 설이 모두 엄마와 바깥 나들이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늘 여기저기 다녔는데요. 그중에서도 매번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올 때면 당일치기 바다여행을 자주 갔었어요. 새벽 4시부터 출발해서 휴게소를 지나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난 뒤 차 문을 열어두고 다 함께쉬고 있을 때면, 그렇게 시원하고 행복하고 가득 찬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 우리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서, 분명히 세심하게 케어해줘야 하는 부분도 생기게 됩니다. 노령견과 함께 지내는 데 있어서 다른 노령견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 또는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경험담에서 나온 조언이 저희에게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대부분 노령견 보호자분들은 내 아이에게 맞는 세심한 관찰과 돌봄을 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아이가 아프기까지 하면 더더욱 그러실 테고요. 저는 케어적인 부분보다는 노령견이기 때문에 더더욱 많이 해야 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내 사랑하는 반려견의 모습만 찍는다기보단 보호자와 함께하는 사진을 많이 찍어주세요. 홈스냅도 좋고, 산책스냅도 좋고요. 특히 노령견의 경우 한 해 한 해가 아닌 한 계절마다, 혹은 한 달마다 촘촘하게 찍어두시는 걸 추천해요! 먼 훗날 내 아이와 함께 있던 당시 내 모습을 남기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더라고요. 우리 모두 알다시피 반려견의 시간은 무척이나 빠르잖아요. 나중 되어 뒤돌아볼 때 나와 함께 있는 내 아이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위로되는지 몰라요.
🔵 무지개별 여행 중인 반려견, 차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세요!
차차야 엄마는 아직도 차차가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아직 눈물지을 때도 많아. 하지만 차차는 지금 무척이나 편하게 잘 지낼 테고 차차도 엄마가 행복하길 바랄 테니 엄마도 계속 슬퍼만 하진 않을거야. 설이랑 함께하는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하고 있으니 하늘에서 너무 질투하면 안되는 거 알지?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어쩌면 엄마 자신보다 더 차차, 설이를 사랑해서 어쩌질 못할 만큼 많이 많이 사랑해❤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자
🟣 우리 반려견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상상해보셔도 좋아요.
엄마! 나는 정말 행복해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큰 행복이에요. 잔디밭의 흙냄새보다, 고소하고 맛있는 치즈 냄새보다,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 엄마 품에 안기면 나는 엄마 냄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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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세상 모든 노령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그 곁에서 함께하는 보호자도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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